한국기독교성령백년인물사(성령백년인물사) 편찬 감사예배 및 낭독회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렸다. 성령백년인물사는 한국 성령운동의 대표적 100인의 휴먼 스토리로 한국교회성령백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편찬됐다.



성령백년인물사는 총 2권으로 지난 3월에 발간됐다. 1권은 길선주 주기철 목사, 이용도 부흥사, 남궁혁 신학자 등 49명이 실렸다. 2권은 호러스 G 언더우드 선교사, 박성산 목사, 최봉석 부흥사 등 51명이 포함돼 지난 10월 나왔다.

한국기독교성령100년사편찬위원회와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2010천만인성령대회(성령대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며, 소개된 인물들을 통해 도전 받고 새로운 성령운동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랐다.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성령대회 대회장은 사도행전 1장8절 말씀을 통해 “성령을 받으면 권능을 받는다고 했는데, 오늘날 받게 되는 권능은 희생 봉사 베품 구제 섬김 순교자적 영성”이라며 “2010년에는 이 같은 성령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찬위원장인 권태진 목사는 편찬사를 통해 “1907년을 시작으로 일어난 성령운동의 주역들의 체험을 구슬처럼 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를 통해 세상의 문화를 거룩한 문화로 바꾸고 제2의 부흥의 때를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의 사도행전적 부흥을 선포했다. 편찬위원 강근환 박사는 서평에서 “성령의 행전인 사도행전처럼 100년 인물사가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행전이 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피종진 천만인성령대회 명예총재는 “각계각층에서 선정된 인물들이 성령운동을 이을 후대의 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낙중 성령대회 총재도 “성령의 역사가 기록된 사도행전처럼 이번 출판을 기점으로 2010년에 새로운 성령부흥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예배 이후에는 낭독회가 이어졌다. 길선주 안준배 조용기 김삼환 목사 등 성령백년인물사에 실린 이들의 삶이 낭독됐다. 길선주 목사는 작가 황인경씨가, 조용기 목사는 성우 오승희씨가 읽었으며, 미국인 선교사 호머 B 헐버트는 노승숙 국민일보 회장이 낭독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